영화 해적2가 2022년 들어 처음으로 100만을 돌파해서 현재 화재입니다.
해적 :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을 차지하기 위해 각자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휘황찬란한 모험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적2는 관객들의 폭발적 호평에 힘입어서 2월 5일 오후 2시 50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는 올해 개봉한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처음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10일 연속 박스오피스의 최정상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 한국 영화 흥행의 신호탄이 될 거라고 보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입소문 열기에 힘입어 거침없는 흥행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합니다.
영화를 관람하신 분들은 극찬과 추천을 이어가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최근 극장에서 해적2와 킹메이커를 둘 다 본 입장으로써 기사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해적2가 재밌어서 100만일까?
아무리 코로나19라 그래도 이번 설에 가족들을 뵈러 가신 분들도 있으실 거고, 그중에는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영화 보실 거 있으시던가요?
없습니다. 스파이더맨을 이미 봤다면 신작 영화는 킹메이커와 해적2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곧 3월은 대선이잖아요? 킹메이커는 진보성향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굳이 가족끼리 설에 만나서 영화 보고 싸울 필요는 없잖아요?
해적2가 재미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극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선택은 해적2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영화는 넷플릭스나 다른 OTT를 통해 개봉하기를 원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의 수가 적어져서 인 것도 있지만, 요즘은 OTT에 너무 훌륭한 작품이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점점 입소문을 타게 되어 OTT로 영화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감독 입장에서도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내 작품을 동시 공개할 수 있다는 것은 리스크일 수도 있겠지만 큰 메리트이기도 합니다.
최근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인해 한국의 문화 강국 입지가 뚜렷해진 만큼, 2022년은 넷플릭스에 한국 작품이 30개 가까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완화되어도, OTT의 성장과 TV 기계의 기능 확장으로 인해 극장가는 아무래도 쇠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해적2가 재밌어서 100만은 아닌 것 같다는 저의 개인적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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